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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Word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Friday, October 16, 2026 · in memory of Ben
A devotion that follows the Mass — not a substitute for it.
시작 예식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참회 예식

주님, 저희가 당신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잘못을 용서하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Korean Kyrie - Sacred Choir (Version A)” — A song for Ben
말씀 전례
제1독서 · 에페소서 1,11-14
형제 여러분, 만물을 당신의 뜻대로 결정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어, 약속된 성령으로 인장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소유가 된 이들을 구원하실 때까지 우리 상속의 보증이 되십니다.
화답송 · 시편 33,1-2.4-5.12-13
◎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백성.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올곧은 이들에게는 찬양이 어울린다. 수금으로 주님께 감사드리고, 열 줄 현악기로 찬송하여라. 주님의 말씀은 올바르고, 그 하시는 일은 모두 진실하다. 그분은 정의와 공정을 사랑하시니,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백성, 그분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주님은 하늘에서 굽어보시며, 사람들을 모두 바라보시네.
복음 · 루카 12,1-7
그때에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짓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말한 것은 무엇이든 밝은 데에서 들릴 것이다. 또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것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뒤에 더 이상 아무것도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뒤에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 앞에서는 잊혀지지 않는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백성.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군중이 서로 짓밟힐 정도로 몰려드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제자들을 따로 불러 아주 중요한 말씀을 건네십니다. “너희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 말씀은 단순히 용기를 내라는 격려가 아닙니다. 이 말씀은 우리 삶의 중심에 무엇을 놓을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눈앞의 상황, 예측할 수 없는 미래, 그리고 우리를 짓누르는 상실의 무게 때문에 마음이 짓밟히는 것 같은 경험을 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는 세상의 계산법 속에서도 하느님께서는 그중 한 마리도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고 계십니다. 이것은 감시가 아니라, 당신의 자녀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그토록 세심하고도 집요한 ‘관심’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알란 님, 타오 님, 그리고 라이언. 우리 벤자민 보가 주님의 품으로 돌아간 지 벌써 넉 달이 되었습니다. 벤을 떠올리면 저는 그 아이의 그 맑고도 진지했던 눈빛이 생각납니다. 벤은 참으로 호기심이 많은 소년이었습니다. 벤은 그저 비행기라는 기계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 그 비행기가 품고 있는 더 넓은 하늘, 더 높은 가능성을 동경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공항에서 비행기를 ‘스포팅’하며 나누었던 그 고요하고도 행복했던 시간들, ‘콘 짐 에어라인’이라는 가상의 회사를 세우며 아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그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는 벤이 이 세상에 남긴 가장 아름다운 흔적입니다. 벤은 비록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누구보다 깊이 사랑하고, 누구보다 넓게 꿈꾸며, 하느님께서 주신 그 생명의 씨앗을 온전히 꽃피웠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오늘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서에서 우리에게 놀라운 진리를 선포합니다. “그분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우리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벤은 바로 그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아이였습니다. 벤의 삶은 멈춘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영원히 빛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벤을 잃은 슬픔 앞에서 스스로를 옥죄는 ‘두려움’이라는 멍에를 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더 잘했더라면’, ‘그때 그 증상을 조금 더 빨리 알아챘더라면’ 하는 그 무거운 자책의 멍에 말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그 멍에를 당장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질병은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벤의 아픔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니며, 여러분의 그 어떤 소홀함도 없었습니다. 하느님은 여러분의 그 깊은 사랑을 다 알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벤에게 쏟았던 그 모든 정성, 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나누었던 그 따뜻한 포옹은 벤의 영혼에 새겨진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를 향한 그 가혹한 질문들을 이제는 주님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하느님은 여러분을 비난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아픈 마음을 당신의 십자가 아래에서 함께 안고 계십니다. 때로는 벤이 너무 보고 싶어 밤잠을 설치고, 벤이 남긴 흔적들 앞에서 무너져 내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벤의 머리카락 하나하나까지 다 세고 계시듯, 여러분이 흘리는 눈물 한 방울까지도 모두 기억하고 계십니다.

라이언, 형 벤은 너에게 언제나 가장 든든한 형이었지. 형이 너와 함께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고, 여행지에서 함께 걷던 그 모든 시간은 너의 삶에 심어진 거룩한 씨앗이란다. 형은 지금도 네가 씩씩하게 자라나고, 엄마 아빠의 곁을 지키는 모습을 보며 천국에서 환하게 웃고 있을 거야. 형이 꿈꾸던 그 넓은 하늘을, 이제는 네가 형의 눈이 되어 더 높이 바라보렴. 형은 네가 짓는 그 미소 속에, 네가 아빠와 나누는 그 대화 속에 언제나 함께 머물고 있단다. 벤은 지금 하느님 나라의 ‘Banquet of Heaven’에서,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벤은 여러분이 스스로를 자책하며 슬퍼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벤은 여러분이 다시 웃기를, 라이언과 함께 서로의 손을 잡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알란 님, 타오 님. 아빠의 꿈속에서 벤이 나타나 ‘테스트는 다 통과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던 그 장면을 기억하십시오. 벤은 지금 주님의 품 안에서 모든 고통을 벗어던지고 참된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벤은 여러분을 떠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사랑 안에 머물며 여러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늘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벤이 좋아했던 비행기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거나,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서로의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그 온기 안에, 그 침묵 안에 주님의 평화가 깃들 것입니다. 여러분이 행하는 그 모든 자비로운 일들은, 벤의 사랑이 여전히 여러분의 삶을 통해 이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거룩한 증거입니다. 벤의 이름으로 세워진 그 ‘사랑의 우물’처럼, 벤의 사랑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목마른 이들의 갈증을 채우며 세상을 적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벤을 잃은 것이 아니라, 벤이라는 천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더 깊이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성당을 나서며 이 한 가지를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여러분에게 무거운 짐을 지라고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당신의 말씀을 듣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그 자리에 함께 머물자고 초대하십니다. 여러분의 삶 자체가 벤이 남긴 가장 아름다운 유산입니다. 벤자민 보, 우리 벤. 네가 꿈꾸던 그 하늘을 이제는 하느님의 빛 안에서 마음껏 날아다니렴. 우리가 다시 만날 그날까지,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렴. 주님의 평화가 여기 남겨진 우리 모두와 영원히 함께하기를 빕니다.

Meditation
♪ “Version A: Reverent Reflection” — A song for Ben
보편 지향 기도

For the intentions entrusted to Ben on our prayer wall:

“Ben아, Huy가 자는 동안 네가 찾아와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게 기도를 전해주는 꿈을 꿨어. 주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주셔서 네가 주님 곁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길 바랄게. 가능하다면 다음 꿈에서도 또 찾아와줘. 그저 인사 한 번이나 예전처럼 다정한 미소만이라도 보여주면 좋겠어.”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너무 보고 싶구나. 어젯밤 Chú Chris와 나를 찾아와 줘서 고마워. 네가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모습을 봤다고 하더구나. 그곳에서 정말 자유롭고, 기쁘고, 강해 보였어. 이곳에서 엄마와 나는 매일 눈물로 보내고 있단다. 네가 없는 지금, 내 마음 한구석이 완전히 죽어버린 것만 같아, Ben. 부디 우리를 지켜봐 주고, 엄마와 동생 Ryan,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렴. 우리가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게 해줘. 영원히 사랑한다.”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아, Huy가 자는 동안 네가 찾아와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게 기도를 전해주는 꿈을 꿨어. 주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주셔서 네가 주님 곁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길 바랄게. 가능하다면 다음 꿈에서도 또 찾아와줘. 그저 인사 한 번이나 예전처럼 다정한 미소만이라도 보여주면 좋겠어.”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오늘로 너 없는 지 100일째구나. Ben, 정말 많이 보고 싶어. 언제든 편하게 들러줘! 나중에 또 보자! 사랑해!”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 ơi, hôm nay M đi xử lý hồ sơ ở Cam Ranh, đi ngang qua sân bay Cam Ranh. Rồi những câu chuyện về máy bay của Ben lại ùa về, nhớ Ben nhiều lắm (M sẽ giữ kín những kỷ niệm đó nhé kakaka). Quỷ nhỏ à, tự nhiên nghĩ về em mà buồn quá. Hãy đi đến những nơi mà Ben muốn nha và đừng quên luôn nhớ về gia đình mình, thương em nhiều. Giá như !!!!!!!!!”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무슨 일이니, 우리 아들? 네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개월이 되었구나.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온몸이 다 아파. 엄마는 이제 매일 울고 있단다... Ben, 이제 우리는 어떡하면 좋니?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렴.”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안녕 Ben, 지금 Rafael Rizzo와 그의 남동생 Ben에게 네 도움이 정말 필요해. 그들에게 건강의 축복을 내려주고,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줘. Brandon과 Flor의 건강도 보살펴줘. 네가 정말 많이 보고 싶어. 하늘나라에서 우리 모두를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아. 올 수 있을 때 언제든 보러 와줘, 응? 정말 사랑하고 많이 보고 싶어!”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안녕 Ben - 네가 정말 너무 보고 싶구나. 어제는 하루 종일 울었단다, 오늘은 좀 더 나아지길 바라. 이 슬픔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가족을 인도해 주렴... 8월 12일에 막 세상을 떠난 14살 소년이 있단다... 그 아이 이름은 Phero Aden Vo야 - 한번 찾아보렴, 어쩌면 너희 둘이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거야... 나와 엄마가 건강하고 힘을 낼 수 있도록 기도해 다오. 사랑하고 보고 싶구나 Ben”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 Light your own prayer on the prayer wall →

The Lord’s Prayer

At the Savior’s command and formed by divine teaching, we dare to say: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영적 영성체
내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성체 안에 참으로 계심을 믿나이다. 모든 것을 사랑하며 제 영혼에 당신을 모시기를 간절히 원하오니, 지금 성체를 모실 수 없더라도 영적으로나마 제 마음속에 오소서. 이미 오신 것으로 믿고 온전히 당신께 결합하오니, 저로 하여금 결코 당신에게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아멘.
Communion Song
♪ “생명의 양식 (Nhạc Thánh Ca Style)” — A song for Ben
마침 예식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시고 여러분을 지켜주시기를 빕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아멘.

Closing Song
♪ “빛의 길로 (Version B - Majestic Pipe Organ & Cello)” — A song for 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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