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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Word

위령의 날 (모든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는 날)

Monday, November 2, 2026 · in memory of Ben
A devotion that follows the Mass — not a substitute for it.
시작 예식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

참회 예식

주님, 저희의 모든 죄를 용서하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모든 슬픔을 위로하소서. 주님,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소서.

♪ “Korean Kyrie - Majestic Organ (Version B)” — A song for Ben
말씀의 전례
제1독서 · 지혜 3,1-9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종말이 불행으로, 우리에게서 떠남이 파멸로 생각되었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사람들 앞에서는 벌을 받는 것 같아도,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짧은 징벌을 받은 뒤에 큰 은혜를 받으리니,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합당함을 발견하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그분께서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 사이를 달리는 불꽃처럼 퍼져 나가리라. 그들은 민족들을 심판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리니, 주님께서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라. 그분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사랑 안에서 그분과 함께 머무르리라. 은총과 자비가 그분의 성도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당신의 선택된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화답송 · 시편 23,1-3ㄱ. 3ㄴ-4. 5. 6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을 생기 돋게 하셨네. / 당신 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인도하시네. /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제 머리에 향유를 바르시니, 제 술잔 넘치나이다. /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비만이 따르리니, 저는 주님의 집에 머무오리다, 오래오래.
제2독서 · 로마 5,5-11
형제 여러분,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직 나약하던 시절, 그리스도께서는 정해진 때에 불경한 자들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의로운 사람을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혹시 착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가 죽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받으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도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하게 된 우리가 그분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받으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이제 화해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복음 · 요한 6,37-4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또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이것이다.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강론

오늘 우리는 세상의 모든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며, 그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어디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지를 묵상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아주 분명하게 말합니다.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다.' 우리는 종종 죽음을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것은 하느님의 손에서 하느님의 품으로 옮겨가는 거룩한 이동일 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저마다 그리운 이름 하나씩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 벤자민 보, 우리 벤을 떠올리면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지면서도 동시에 따스한 빛이 스며드는 것을 느낍니다.

벤은 참으로 세상을 사랑했던 소년이었습니다. 벤의 마음속에는 늘 '연결'이라는 단어가 살아있었습니다. 비행기를 좋아하고, 자신이 직접 '콘 짐 에어라인'이라는 항공사를 세우고 싶어 했던 그 아이의 꿈은, 단순히 기계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어 했던 그 아이의 따뜻한 성품이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공항에서 비행기를 바라보며 나누었던 그 고요한 순간들, 여행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발을 맞추며 걸었던 그 길들은, 이제 벤이 하늘나라의 연회에서 누리고 있는 영원한 평화의 예고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벤은 짧은 생애 동안, 세상의 좁은 창문을 넘어 하느님의 광활한 하늘을 이미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벤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이제 넉 달이 흘렀습니다. 알란 님, 타오 님, 그리고 형의 빈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곁을 지키는 라이언. 여러분이 마주하는 일상은 여전히 너무나 무겁고 고요합니다. 문득 밤이 깊어 사방이 잠잠해질 때면, 가슴 깊은 곳에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지 않습니까? 벤이 웃으며 장난치던 그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가도, 이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방 안에서 참아왔던 눈물이 왈칵 쏟아지곤 할 것입니다. 특히 마음 한구석에서는 '내가 그때 조금만 더 살폈더라면', '혹시 내가 놓친 징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 서글픈 자책의 돌덩이가 어깨를 짓누르곤 합니다.

오늘 주님은 바로 그 무거운 자책의 돌을 여러분의 가슴에서 조용히 들어내십니다. 알란 님, 타오 님, 벤의 아픔은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어떤 질병도 부모의 탓이 아니며, 여러분의 사랑이 부족해서 혹은 손길이 모자라서 생긴 일이 결코 아닙니다. 하느님은 여러분을 비난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아픔을 함께 겪으시며 가장 가까이에서 눈물 흘리시는 분이 바로 주님이십니다. 벤이 아빠의 꿈속에 나타나 환하게 웃으며 '테스트는 다 통과했다'고 전했던 그 온화한 평화를 기억하십시오. 벤은 모든 시험을 마치고, 이제 하늘의 연회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향한 그 가혹한 질책을 이제 주님의 자비로운 손길 아래 온전히 내려놓으십시오. 여러분은 충분히 사랑했고, 충분히 헌신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십니다.

벤은 참으로 마음이 고운 소년이었습니다. 벤의 가슴속에는 언제나 타인을 향한 맑은 순수함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기억 하나가 있습니다. 삼촌이 큰 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계실 때, 벤은 열다섯 어린 나이에 자신의 전부였던 저금통을 기꺼이 내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저금통을 깨거나 건네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그 순간 벤은 자기 자신보다 아픈 가족의 고통을 먼저 헤아리는 성숙한 영혼을 보여주었습니다. 나 혼자 살겠다고 곳간을 채우는 세상의 계산법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사랑하는 이의 아픔과 바꾸고 싶어 했던 그 순수한 제공의 마음. 그 마음이야말로 오늘 복음이 말하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과 맞닿아 있습니다. 벤은 이미 그 짧은 삶 안에서, 하느님의 나라가 어떤 이들의 것인지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라이언, 형 벤을 기억하니? 벤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너를 사랑했단다. 여행지에서 나란히 발걸음을 맞추고, 햇살 아래서 환하게 웃던 그 모든 순간들은 네 안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어. 형이 꿈꾸던 그 넓은 하늘을, 이제는 네가 형의 눈이 되어 더 씩씩하게 바라보렴. 엄마 아빠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너의 그 다정한 발걸음마다 형의 사랑이 함께 머물고 있단다. 형은 언제나 네 삶의 가장 든든한 조종사가 되어, 네가 하늘을 향해 꿈을 펼칠 때마다 너를 응원해 줄 거야. 형이 너를 얼마나 아꼈는지, 그 사랑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렴.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결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은 벤에게도, 그리고 지금 상처 입은 마음으로 울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주님은 벤을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의 품에 가장 따뜻하게 안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의 그 아픈 마음도 물리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이 벤을 그리워하며 흘리는 그 눈물조차도 주님은 당신의 손으로 닦아주고 계십니다. 벤은 지금 천상의 연회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곳은 아픔도 없고, 눈물도 없으며, 오직 사랑만이 흐르는 곳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벤이 남긴 그 맑은 웃음소리와 순수한 열정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사십시오. 벤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작은 자비들, 세상의 소외된 이들에게 전해지는 그 조용한 나눔들이 바로 벤이 이 세상에 남긴 사랑의 흔적입니다. 벤은 떠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 속에서 사랑의 물결로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나서며 스스로에게 말해주십시오. '나는 벤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을 통해 하느님의 깊은 사랑을 배웠고, 그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벤자민 보, 우리 벤. 네가 품었던 그 순수한 마음과 환한 미소를 기억하며, 우리도 주님 안에서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고 굳건히 살아가겠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날 그날까지, 우리를 위해 하느님께 빌어다오. 주님의 평화가 여기 남겨진 모든 이들과, 특별히 벤을 그리워하는 알란 님과 타오 님, 그리고 라이언의 가정 위에 영원히 함께하기를 빕니다. 아멘.

Meditation
♪ “Version B: Majestic Liturgy” — A song for Ben
보편 지향 기도

For the intentions entrusted to Ben on our prayer wall:

“네 생각 하고 있어, 친구야! 언제든 올 수 있을 때 인사하러 들러줘, 알았지? 사랑해 Ben”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안녕 Ben - 요즘 네 꿈을 참 많이 꿔. 하늘에서 즐겁게 잘 지내고 있길 바라. 우리 가족 잘 보살펴줘. 매일 인사하러 오는 거 잊지 말고. 정말 너무 보고 싶어!”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아, Huy가 자는 동안 네가 찾아와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게 기도를 전해주는 꿈을 꿨어. 주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주셔서 네가 주님 곁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길 바랄게. 가능하다면 다음 꿈에서도 또 찾아와줘. 그저 인사 한 번이나 예전처럼 다정한 미소만이라도 보여주면 좋겠어.”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너무 보고 싶구나. 어젯밤 Chú Chris와 나를 찾아와 줘서 고마워. 네가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모습을 봤다고 하더구나. 그곳에서 정말 자유롭고, 기쁘고, 강해 보였어. 이곳에서 엄마와 나는 매일 눈물로 보내고 있단다. 네가 없는 지금, 내 마음 한구석이 완전히 죽어버린 것만 같아, Ben. 부디 우리를 지켜봐 주고, 엄마와 동생 Ryan,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렴. 우리가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게 해줘. 영원히 사랑한다.”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아, Huy가 자는 동안 네가 찾아와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게 기도를 전해주는 꿈을 꿨어. 주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주셔서 네가 주님 곁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길 바랄게. 가능하다면 다음 꿈에서도 또 찾아와줘. 그저 인사 한 번이나 예전처럼 다정한 미소만이라도 보여주면 좋겠어.”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오늘로 너 없는 지 100일째구나. Ben, 정말 많이 보고 싶어. 언제든 편하게 들러줘! 나중에 또 보자! 사랑해!”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 ơi, hôm nay M đi xử lý hồ sơ ở Cam Ranh, đi ngang qua sân bay Cam Ranh. Rồi những câu chuyện về máy bay của Ben lại ùa về, nhớ Ben nhiều lắm (M sẽ giữ kín những kỷ niệm đó nhé kakaka). Quỷ nhỏ à, tự nhiên nghĩ về em mà buồn quá. Hãy đi đến những nơi mà Ben muốn nha và đừng quên luôn nhớ về gia đình mình, thương em nhiều. Giá như !!!!!!!!!”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무슨 일이니, 우리 아들? 네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개월이 되었구나.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온몸이 다 아파. 엄마는 이제 매일 울고 있단다... Ben, 이제 우리는 어떡하면 좋니?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렴.”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 Light your own prayer on the prayer wall →

The Lord’s Prayer

At the Savior’s command and formed by divine teaching, we dare to say: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영적 영성체
내 예수님, 주님께서 이 성체 안에 참으로 계심을 믿나이다. 주님을 사랑하며 제 영혼에 모시기를 간절히 원하나이다. 지금 이 성체를 모실 수 없사오니, 거룩한 방법으로라도 제 마음에 오소서. 이미 오신 것으로 믿고 주님과 온전히 하나가 되나이다. 결코 주님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아멘.
Communion Song
♪ “생명의 양식 (Liturgical Style)” — A song for Ben
마침 예식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시고 여러분을 지켜주시며, 주님께서 당신 얼굴을 여러분에게 비추시고 은혜를 베푸시기를 빕니다. 아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아멘.

Closing Song
♪ “빛의 길로 (Version A - Reverent Choir & Piano)” — A song for 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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