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성 코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Wednesday, September 16, 2026 · in memory of Ben
A devotion that follows the Mass — not a substitute for it.
시작 예식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평화를 빕니다. 오늘 우리는 사랑의 길을 걷다 순교하신 성인들을 기억하며, 그 사랑의 정점이신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참회 예식

주님, 저희가 사랑보다 지식을 앞세웠음을 용서하소서. 주님, 저희가 형제보다 내 뜻을 먼저 생각했음을 자비로이 돌보소서. 주님, 저희가 사랑의 길을 걷지 못했음을 긍휼히 여기소서.

♪ “Korean Kyrie - Sacred Choir (Version A)” — A song for Ben
말씀의 전례
제1독서 · 1코린토 12,31-13,13
형제 여러분, 더 큰 은사를 열망하십시오. 나는 이제 여러분에게 더 훌륭한 길을 보여 주겠습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만한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을 불살라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찾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질 것입니다.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의 것을 버렸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을 보듯 희미하게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화답송 · 시편 33,2-3.4-5.12.22
◎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백성. 수금으로 주님께 감사드리고, 열 줄 현금으로 찬미 노래 불러라. 그분께 새로운 노래를 불러 드리고, 환호하며 능숙하게 현금을 타라. ◎ 주님의 말씀은 올바르며, 그 모든 일은 진실하다. 그분은 정의와 공정을 사랑하시니,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백성, 그분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주님, 우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의 자애를 우리에게 베푸소서. ◎
복음 · 루카 7,31-35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으니,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니,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모든 자녀가 드러낸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백성.
강론

오늘 우리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내는 바오로 사도의 그 유명한 찬가 앞에 서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친절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결혼식이나 축제 때 자주 듣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 벤자민 보, 우리 벤이 하늘나라로 간 지 석 달이 지난 이 고요한 아침에, 이 말씀은 전혀 다른 무게로 우리 가슴을 파고듭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벤자민이 우리 곁에 머물던 그 열다섯 해를 떠올려 보십시오. 벤은 그저 명석한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벤은 사랑이 무엇인지, 그 본질을 몸소 알고 실천하던 아이였습니다. 여러분, 벤이 아빠의 꾸며낸 이야기들을 마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진실인 것처럼 귀를 기울여 듣던 그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그건 단순히 아이의 호기심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소중히 여기고, 그 사람의 세계에 온전히 머물러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바오로 사도가 말한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사랑'입니다. 벤은 아빠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자신의 마음을 포개어 놓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종종 '사랑'을 감정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는 사랑을 '길'이라고 부릅니다. '나는 이제 여러분에게 더 훌륭한 길을 보여 주겠습니다.' 이 길은 때로 좁고 험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낸 여러분의 길은 더욱 그렇습니다. 벤이 떠난 후, 여러분의 하루하루는 마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시장터의 아이들과 같습니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슬픔은 때로 우리를 그 시장터의 사람처럼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기쁜 소식도, 위로의 말도 들리지 않는 그 텅 빈 광야. 벤이 없는 집, 벤이 없는 식탁, 벤이 없는 공항의 그 고요함 속에서 여러분은 지금 그 곡조 없는 슬픔을 견디고 계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알란 님, 타오 님, 그리고 라이언.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시장터의 불평하는 이들을 보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혜는 그 자녀들로 말미암아 올바름이 드러난다.' 벤은 여러분의 삶에 남겨진 가장 아름다운 지혜의 증거입니다. 벤이 삼촌의 아픔을 보았을 때, 자신의 어린 저금통을 기꺼이 내어주겠다고 말했던 그 마음을 기억하십시오. 벤은 실제로 그 저금통을 깨뜨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내어줌'의 의지는 벤의 영혼이 얼마나 고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 마음은 벤이 하느님의 반석 위에 자신의 삶을 짓고 있었음을 증명합니다. 벤은 지금 하늘나라의 연회장에서,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하늘을 가장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을 것입니다.

가끔은 밤이 깊어질수록 '내가 더 잘했더라면' 하는 죄책감이 여러분을 괴롭힐지도 모릅니다. 벤이 아팠던 것은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날 때부터 앞을 못 보는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의 죄도 아니고 그 부모의 죄도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던 그 자비의 빛을 기억하십시오. 질병은 부모의 소홀함이나 어떤 실수에 대한 벌이 아닙니다. 어떤 슬픔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찾아옵니다. 여러분은 벤에게 세상이 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숭고한 사랑을 주었습니다. 그 사랑은 벤이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밝혀준 가장 따뜻한 등불이었습니다. 스스로를 향한 그 가혹한 죄책감이라는 들보를 이제는 주님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여러분은 충분히 사랑했고, 벤은 그 사랑 안에서 행복했습니다.

벤은 여러분을 떠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사랑 안에 머물며 여러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늘에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빠의 꿈에 나타나 '테스트는 다 통과했어요'라고 말했던 그 맑은 목소리는, 벤이 지금 하느님 앞에서 얼마나 온전하고 자유로운지를 알려주는 희망의 증거입니다. 벤은 여러분이 아빠와 함께 공항에서 비행기를 바라보며 나누던 그 고요한 시간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벤은 여러분이 함께 나누었던 그 따뜻한 식탁의 온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벤은 여러분의 아들이자, 여러분의 수호천사이며, 하느님 사랑의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라이언, 형 벤은 너에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친구이자 형이었지. 형이 너에게 남겨준 그 밝은 미소와 따뜻한 기억들을 소중히 간직하렴. 형은 지금도 네가 씩씩하게 자라나고, 엄마 아빠의 손을 잡아드리는 모습을 보며 가장 기뻐하고 있단다. 형의 몫까지 이 세상에서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렴. 형은 지금도 네 곁에서 너를 지켜주는 가장 밝은 별이 되어주고 있단다. 형이 꿈꾸던 그 넓은 하늘을, 이제는 네가 형의 눈이 되어 더 높이 바라보렴.

사랑하는 여러분, 벤의 이름으로 세워진 그 '사랑의 우물'처럼, 벤의 사랑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목마른 이들의 갈증을 채우며 세상 곳곳에서 생명수로 흐르고 있습니다. 벤은 우리에게 사랑이 죽음을 이긴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여러분이 벤의 이름으로 행하는 작은 선행들, 남모르게 베푸는 자비들은 벤의 사랑이 여전히 이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거룩한 증거입니다. 벤의 삶은 멈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을 통해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성당을 나서며 이 한 가지를 기억하십시오.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 밤, 벤이 아빠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었던 그 고요한 시간을 기억하며, 가족들과 함께 잠시 모든 소음을 끄고 침묵 속에 머물러 보십시오. 그리고 벤이 좋아했던 비행기 사진을 보거나, 아이가 남긴 웃음을 떠올리며 서로의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그 손길 안에, 그 침묵 안에 주님의 평화가 깃들 것입니다. 벤은 그 사랑의 대화 속에, 그 다정한 온기 속에 언제나 함께 머물고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벤의 그 맑은 웃음을 통해 여러분을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벤자민 보, 우리 벤. 네가 꿈꾸던 그 하늘을 이제는 하느님의 빛 안에서 마음껏 날아다니렴. 우리가 다시 만날 그날까지,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렴. 주님의 평화가 여기 남겨진 우리 모두와 영원히 함께하기를 빕니다.

Meditation
♪ “Version A: Reverent Reflection” — A song for Ben
신자들의 기도

For the intentions entrusted to Ben on our prayer wall:

“무슨 일이니, 우리 아들? 네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개월이 되었구나.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온몸이 다 아파. 엄마는 이제 매일 울고 있단다... Ben, 이제 우리는 어떡하면 좋니?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렴.”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안녕 Ben, 지금 Rafael Rizzo와 그의 남동생 Ben에게 네 도움이 정말 필요해. 그들에게 건강의 축복을 내려주고,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줘. Brandon과 Flor의 건강도 보살펴줘. 네가 정말 많이 보고 싶어. 하늘나라에서 우리 모두를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아. 올 수 있을 때 언제든 보러 와줘, 응? 정말 사랑하고 많이 보고 싶어!”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안녕 Ben - 네가 정말 너무 보고 싶구나. 어제는 하루 종일 울었단다, 오늘은 좀 더 나아지길 바라. 이 슬픔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가족을 인도해 주렴... 8월 12일에 막 세상을 떠난 14살 소년이 있단다... 그 아이 이름은 Phero Aden Vo야 - 한번 찾아보렴, 어쩌면 너희 둘이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거야... 나와 엄마가 건강하고 힘을 낼 수 있도록 기도해 다오. 사랑하고 보고 싶구나 Ben”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안녕 Ben, 오늘 Trustin이 다녀가면서 비행기 카드 몇 장을 두고 갔어. 네 방에 잘 보관해둘게. Trustin과 그 가족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줘. Trustin과 Ryan이 학교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수호천사가 되어주고, 앞으로 다가올 모든 날 동안 그들의 발걸음을 잘 인도해줘.”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아, 하루 종일 일하고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다가 잠시 누우면 자꾸 네 생각이 나. 우리 둘이 나눴던 대화들도 생각나고. 너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 Ben, 항상 우리와 Ryan을 지켜봐 주고 기도해 줘. 자식이 먼저 떠나는 슬픔은 정말 견디기 힘든 고통이란다.”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아, 아빠가 너무 보고 싶구나. Mommy도 그렇고. 두 달이 넘었는데도 아빠랑 엄마는 매일 울고 있어. 우리가 잘 이겨내서 동생을 돌볼 수 있게 도와주렴.”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안녕 Ben, 가능하면 꿈속에서 anh Minh을 만나줘, 그저 인사를 건네거나 Ben이 사진 찍을 때 포즈를 취하던 것처럼 웃어주는 것이라도 좋아. Ben이 정말 많이 보고 싶고 사랑해.”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안녕 Ben - 지금 정말 기적이 필요해. 우리는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잠도 잘 못 자고 있어. Ryan은 네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대, 특히 다가오는 이번 토요일에 너와 함께 Project Flight 새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말이야.”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 Light your own prayer on the prayer wall →

The Lord’s Prayer

At the Savior’s command and formed by divine teaching, we dare to say: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영적 영성체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님, 저는 주님께서 성체 안에 참으로 계심을 믿나이다. 주님을 모든 것 위에 사랑하며, 제 영혼에 주님을 모시기를 간절히 원하나이다. 지금 성체를 모실 수 없사오나, 영적으로나마 제 마음속에 오소서. 이미 오신 것으로 믿고 주님께 온전히 결합되기를 원하오니, 저로 하여금 결코 주님과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아멘.
Communion Song
♪ “생명의 양식 (Nhạc Thánh Ca Style)” — A song for Ben
마침 예식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강복하시고, 벤자민의 사랑이 여러분의 삶을 영원히 비추기를 빕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평안히 가십시오.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아멘.

Closing Song
♪ “빛의 길로 (Version B - Majestic Pipe Organ & Cello)” — A song for Ben
Earlier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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