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Friday, August 14, 2026 · in memory of Ben
A devotion that follows the Mass — not a substitute for it.
시작 예식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를 영원한 사랑의 계약으로 안아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자비송

Array

♪ “Korean Kyrie - Majestic Organ (Version B)” — A song for Ben
말씀 전례
제1독서 · Ezekiel 16:1-15, 60, 63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예루살렘에게 그 정겨운 짓들을 알게 하여라.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예루살렘에 이렇게 말한다. 너의 뿌리와 태생으로 말하면, 너는 카나안 땅 출신이다. 너의 아버지는 아모리족이고 너의 어머니는 힛타이트족이다. 너의 태생을 보면, 네가 태어난 날 너는 탯줄도 잘리지 않았고, 깨끗해지도록 물로 씻겨지지도 않았으며, 소금으로 문질러지지도 않았고, 포대기로 싸여지지도 않았다. 아무도 너를 불쌍히 여겨, 이런 일 가운데 하나라도 너에게 해 주며 동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네가 태어난 날, 너는 징그러운 존재라 들판에 내던져졌다. 그때에 내가 네 곁을 지나가다가,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버둥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내가 피투성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살아라!′ 하고 말하였다. 나는 너를 들판의 풀처럼 자라나게 하였다. 너는 자라나서 커지고 최고의 미인이 되었다.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머리채가 무성해졌다. 그러나 너는 여전히 벌거벗은 몸이었다. 내가 다시 네 곁을 지나가다 보니, 너는 사랑의 때에 이르러 있었다. 그래서 내가 네 위에 내 옷자락을 넓혀 네 벌거벗은 몸을 가려 주었다. 나는 너에게 맹세하고 너와 계약을 맺었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리하여 너는 나의 사람이 되었다. 나는 너를 물로 씻겨 주고, 네 피를 씻어 내고, 너에게 기름을 발라 주었다. 그리고 너에게 자수 옷을 입히고, 고급 가죽신을 신겨 주었으며, 고운 아마포 띠를 매겨 주고 비단 옷을 입혀 주었다. 또 너를 장신구로 꾸며 주었다. 팔에는 팔찌를,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고, 코에는 코걸이를, 귀에는 귀걸이를 걸어 주었으며, 머리에는 화려한 화관을 씌워 주었다. 이렇게 너는 금과 은으로 단장하고, 고운 아마포와 비단과 자수 옷을 입었다. 또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었다. 너는 아주아주 아름다워져 여왕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네 아름다움의 명성이 민족들에게 퍼져 나갔다. 내가 너에게 입혀 준 나의 화려함 덕분에 네 아름다움이 완벽하였던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나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네 명성을 이용하여 불륜을 저질렀다. 지나가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불륜을 들이대며 그의 것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네가 젊은 시절에 너와 맺은 계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계약을 세우겠다. 그리하여 내가 네 모든 행위를 용서할 때, 네가 지난날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하며, 수치스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화답송 · Isaiah 12:2-3, 4bcd, 5-6
R. 주님, 당신께서는 분노를 거두셨나이다. 보라, 하느님은 나의 구원. 내가 신뢰하며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 되셨음이라. 너희는 기쁨 속에 물을 뜨리라, 구원의 샘터에서. R. 주님, 당신께서는 분노를 거두셨나이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이름 예초하여라. 그 하신 일 민족들에게 알리고, 높으신 그 이름 선포하여라. R. 주님, 당신께서는 분노를 거두셨나이다. 주님을 찬송하여라, 위업을 이루셨다. 온 땅에 이를 알려라. 시온의 주민들아, 기뻐 뛰며 소리쳐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희 한가운데에 계신 분은 위대하시다. R. 주님, 당신께서는 분노를 거두셨나이다.
복음 · Matthew 19:3-12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그분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시고’ 또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그들이 예수님께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주고 아내를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음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나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모태에서부터 그렇게 태어난 고자들도 있고, 사람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주님, 당신께서는 분노를 거두셨나이다.
강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제1독서에서 에제키엘 예언자는 가슴 뭉클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 줍니다.

"내가 네 곁을 지나가다가... 네 위에 내 옷자락을 넓혀 네 벌거벗은 몸을 가려 주었다. 나는 너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하여 너는 나의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연의 거룩함을 일깨워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 안에 묶어주신 사랑의 인연은 참으로 신비롭고 거룩합니다.

지상의 시간이나 예기치 못한 시련도,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그 깊은 영혼의 유대를 결코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역시 타인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며 하느님의 이 영원한 사랑의 계약을 온몸으로 증언하셨습니다.

우리 벤자민 보(Benjamin Vo)가 주님의 안식 속으로 들어간 지 어느덧 여덟 주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 Benjamin은 예리하고 명석한 지성을 가졌으면서도, 가족을 향한 사랑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깊고 맑은 감성을 지닌 아이였습니다.

열두 살 어린 나이에 아빠의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이했을 때, 혹시라도 아빠를 잃게 될까 봐 가만히 눈물을 흘렸던 우리 벤…

어린 마음에도 아빠와의 그 인연이 얼마나 소중하고 깊었으면 그런 사랑의 눈물을 흘렸을까요?

그 순수한 눈물은 아빠 알란 님과 엄마 타오 님, 그리고 동생 라이언과 맺어진 사랑의 고리가 하느님 안에서 얼마나 거룩하게 묶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고백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 라이언…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두 달이라는 시간 동안, 혹시나 '내가 무엇인가 놓친 것은 아닐까', '내가 더 해주지 못해서일까' 하며 슬픔과 함께 마음 한구석에 자책의 무거운 돌을 품고 계신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소경으로 태어난 이를 두고 말씀하셨던 진리를 기억하십시오.

"이 사람의 죄 탓도 아니고 그 부모의 죄 탓도 아니다." (요한 9,3).

여러분은 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따뜻한 사랑을 다 주셨습니다. 슬픔과 아픔은 부모의 잘못이 아니며, 하느님께서는 결코 여러분을 탓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그 모든 정성과 눈물을 당신의 따뜻한 옷자락으로 가만히 감싸 안아주고 계십니다.

오늘 멀리서 기도하며 온 마음을 보태는 모든 친지분들과, 이 시간에도 아픈 자녀를 가슴에 안고 눈물 흘리는 모든 가족들 위에도 하느님의 영원한 위로가 함께하기를 봅니다.

우리 Benjamin Vo는 이제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 성인과 성 칼로 아쿠티스 성인과 함께 하늘나라의 영원한 안식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옷자락 아래에서, Ben은 변함없이 깊고 따뜻한 사랑으로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 라이언을 늘 따뜻하게 지켜볼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영원한 사랑의 계약을 신뢰하며, 소망 안에서 서로를 온전히 안아줍시다.

아멘.

Meditation
♪ “Version B: Majestic Liturgy” — A song for Ben
보편 지향 기도

For the intentions entrusted to Ben on our prayer wall:

“Lạy Chúa, Xin đón nhận linh hồn em trai con về với Ngài. Xin tha thứ và cho em được nghỉ yên trong nước Thiên Đàng. Xin ban bình an cho gia đình con và cho con sức mạnh để vượt qua. Con tín thác em trong tay Chúa.” — Anh huy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예수님, 성모 마리아님, 세례자 성 요한님, 부디 저희 가족을 보살펴 주세요. Benjamin을 품 안에 지켜주세요. 우리가 지난 15년 동안 이 세상에서 Ben을 돌보았던 것처럼 Ben을 잘 보살펴 주세요. Ben이 가능한 한 자주 저희에게 찾아와 인사할 수 있게 해주세요.”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아버지, 제 동생을 받아주시고 이 세상에서의 저의 모든 부족함을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저희 영혼을 붙들어 주시고, 언젠가 그분의 사랑 안에서 너와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굳건한 믿음을 저희에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아, Maria Tran Ngoc Lan 이모님이 평안히 안식하시도록 기도해 줘.”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안녕 Ben, 할머니를 위해 기도해 줘. 할머니는 아직 폐렴으로 병원에서 회복 중이셔. 할머니가 건강을 회복하셔서 할아버지가 계신 집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기도해 줘. 예수님께 축복을 내리셔서 우리 가족을 돌보아 주시기를 청해 줘.”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 비행기에 앉아 너를 생각하고 있어. 인생은 참 짧구나. 네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 15년 동안 이 세상에서 내 아들이 되어 주어서 고마워. 언젠가 천국에서 너와 영원히 다시 만나길 바란다. 그동안 네가 내 꿈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부모님을 잘 '지켜봐 줘'. 정말 많이 사랑한다, Ben.” — Dad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아, 오늘도 눈을 감았지만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단다. Ben 생각을 참 많이 했어. 정말 많이 사랑해, Ben아.”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Ben, 날마다 네가 더욱더 보고 싶구나. 하늘나라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있길 바라. 우리의 아픔을 덜어주렴. 그리고 우리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도 부디 도와주렴. 그분들이 어떠한 위안과 사랑,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we entrust to Ben, who carries it to the Lord.
℟ Ben, pray for us.

🕯 Light your own prayer on the prayer wall →

The Lord’s Prayer

At the Savior’s command and formed by divine teaching, we dare to say: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영성체 예식
원형이신 예수님, 당신께서 진실로 거룩한 성체 안에 계심을 믿나이다. 세상 모든 것 위에 당신을 사랑하며, 제 영혼 안에 당신을 모시기를 간절히 열망하나이다. 지금 모실 수 없사오니, 영적으로라도 제 마음에 오소서. 이미 오신 줄로 믿고 당신과 하나 되기를 원하오니, 저를 결코 당신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아멘.
Communion Song
♪ “생명의 양식 (Liturgical Style)” — A song for Ben
마침 예식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전능하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축복을 내리시어 영원한 희망으로 지켜주소서. 아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아멘.

Closing Song
♪ “빛의 길로 (Version A - Reverent Choir & Piano)” — A song for Ben
Earlier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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