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을 맞아, 영원한 빛으로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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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시어 당신의 거룩한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희어졌습니다. 눈부신 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본 베드로는 감격에 차 외칩니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빛나는 구름 속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엄위함이 고조되자, 제자들은 깊은 두려움에 빠져 땅에 엎드립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가만히 그들에게 다가가 손을 대시며 온유하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마라.”
제2독서에서 베드로 사도가 고백하듯, 주님의 그 거룩한 빛은 “날이 새어 샛별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떠오를 때까지, 어두운 곳을 밝혀 주는 등불”이 되어 우리 삶의 어둠을 비추어 줍니다…
우리 벤자민 보(Benjamin Vo)가 주님의 영원한 빛 속으로 들어간 지 어느덧 일곱 주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Ben은 가슴에 은빛 십자가 목걸이를 품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던, 맑고 빛나는 마음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햇살 아래에서 맑은 미소를 지으며 순수한 기쁨을 전해주던 벤자민의 그 밝은 표정… Benjamin의 그 따뜻하고 맑은 눈빛은 슬픔에 잠긴 우리 마음에 주님께서 비추어 주신 다정한 등불과도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빠 알란 님과 엄마 타오 님, 그리고 형을 깊이 사랑하는 동생 라이언…
산 위에서 주님의 영광을 보며 그 행복한 순간에 머물고 싶었던 제자들의 마음처럼, 벤과 함께했던 그 눈부시고 아름다웠던 날들을 영원히 잡고 싶은 그리움이 가슴을 아리게 할 것입니다. 비어 있는 자리가 크게 느껴져 눈물과 두려움에 가슴이 가라앉을 때, 오늘 제자들에게 다가가 손을 얹으시던 예수님의 따스한 체온을 느껴보십시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지금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슬픔의 무거운 돌을 치워주시며 손을 꼭 잡아주고 계십니다.
오늘 먼 곳에서 기도로 마음을 합치시는 모든 친지분들과, 이 시간에도 고통받는 아픈 어린이들, 그리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기도하는 이 세상 모든 가족들 위에도 타보르 산의 거룩한 빛과 치유의 평화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우리 Ben은 이제 세상의 모든 고통과 시련을 넘어, 다니엘 예언자가 바라보았던 영원한 왕좌, 주님의 눈부신 빛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성모 마리아님의 부드러운 품 안에서, 벤은 더욱 밝은 샛별이 되어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라이언의 발걸음을 하늘의 미소로 비추어 줄 것입니다.
주님의 영원한 빛을 바라보며,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소망으로 오늘을 걸어갑시다.
아멘.
For the intentions entrusted to Ben on our prayer wall:
At the Savior’s command and formed by divine teaching, we dare to say: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시어 여러분을 지켜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빛으로 여러분의 앞길을 밝혀 주시기를 빕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아멘.